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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 예뻐지라고 미용 맡겼는데 '닭백숙'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강아지의 모습을 본 보호자는 너무 속상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인사이트미용 전 데데(Dede)의 모습 / Facebook 'Bossa Nova Quee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헤어스타일만 바뀌어도 다른 사람처럼 보이듯 강아지들도 마찬가지다.


댕댕이의 미모를 업그레이드시켜주기 위해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짜리 고급 미용을 맡긴 주인. 돌아온 강아지의 모습을 본 보호자는 너무 속상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지난 9일 포메라니안 데데(Dede)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헨니(Henny)는 애견미용 방문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날 헨니는 애견미용사에게 시바견처럼 보이게 가위로 털을 다듬기만 하는 일명 '시바컷'을 요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미용 전 데데(Dede)의 모습 / Facebook 'Bossa Nova Queen'


자신만만해하는 애견미용사를 믿고 헨니는 방문을 닫고 미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잠시 후 데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연 헨니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데데는 얼굴을 제외한 모든 털이 박박 밀려 마치 생닭 같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고르지 않게 털을 밀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모양이었으며 붉은 속살이 드러나기도 했다.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로 속털과 겉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미용 후 데데(Dede)의 모습 / Facebook 'Bossa Nova Queen'


이에 잘못된 자극 하나만으로 털이 자라지 않을 수 있어 일명 '빡빡이 미용'인 클리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도 애견미용사는 데데의 몸 털을 싹 밀어버린 것이다. 


분노한 헨니는 사과와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데 역시 자신의 몸이 부끄러운지 평소보다 울상인 표정으로 앉아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인사이트미용 후 데데(Dede)의 모습 / Facebook 'Bossa Nova 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