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서 퇴출시켜야"···팬들한테도 손절 당한 '대마초 논란' 비투비 정일훈

인사이트Instagram 'ilhoonmj'


[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비투비(BTOB)' 래퍼 정일훈에 대한 팬들의 팀 퇴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비투비의 팬 커뮤니티 'BTOB 갤러리'를 비롯 비투비 팬덤은 정일훈이 팬들을 기만했다며 소속사에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일훈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를 받던 때이자 군 복무를 앞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사말을 남기면서도, 혐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진짜 반성을 하고 있다면, 팬들에게 먼저 관련 사실을 고백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단번에 톱 한류그룹으로 부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팬덤을 불렸고, '그리워하다' 등으로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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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8년 동안 큰 구설이 없는, 깨끗한 팀으로 통했다. 그런데 정일훈이 그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이다.


정일훈은 도덕적인 치명타도 입고 있다. 정일훈이 지난 5월28일 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


경찰이 정일훈의 마약 혐의 등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가 관련 수사를 받던 중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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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신의 혐의를 은닉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통해 제3자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가 대마초 구입을 위해 4~5년 동안 1억원가량을 썼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일훈은 비투비의 '뛰뛰빵빵' '라이크 잇' 등을 작곡하며 '작곡돌'로도 통하는 등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이번 건으로 큰 수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업계 관계자는 "K팝 아이돌이 국위선양을 하면서 음악성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비투비는 선한 이미지의 멤버들이 많았던 팀이라, 정일훈의 이번 혐의는 더 큰 피해를 끼쳤다. 단호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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