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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차에 매달린 줄 몰랐다고 진술한 SUV 운전자의 질주 영상

교통 지도하던 경찰을 매달고 두 번이나 달린 광주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 차량이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을 매달고 달린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JTBC는 30대 운전자가 경찰을 차에 매달고 도로를 달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하루 전인 19일 아침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경찰은 광주의 한 도로에서 교통 지도를 하고 있었다.


이때 SUV 차 한 대가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 차선으로 껴들었고, 경찰은 좌회전해야 한다며 손짓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런데 차가 옆으로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앞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곧바로 차에 매달려 제지했고, 차량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내서 달렸다.


겨우 차량을 멈춘 경찰이 운전석 쪽으로 가 차 문을 열려고 하자 다시 매달고 약 300m를 빠르게 질주했다.


속도를 점점 올리며 방향을 이리저리 튼 차량에 모자까지 벗겨진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옮기자 경찰은 결국 굴러떨어졌고, 그사이 차는 도망가버렸다.


운전자는 사건 8시간 만에 전남 목포에서 붙잡혔으며 경찰은 팔과 가슴 등을 다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음주 측정에서 이상이 없었고, 가라고 해서 간 것뿐이지 매달린 걸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