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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 안 닫고 물 내리는 모습을 특수 카메라로 찍어봤다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Harpi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볼일을 볼 후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하는지 열어 놔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신혼부부들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도 바로 사용 후 변기 뚜껑을 닫는 문제일 정도다.


변기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냄새나 변기 속 세균이 퍼져 나가지 못함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변기 물을 내렸을 때 펼쳐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돼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arpic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변기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물을 내리는 모습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영국의 화장실 청소 세제 전문 업체 하픽(Harpic)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뚜껑을 닫지 않고 변기 물을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포함된 물방울이 얼마나 멀리 퍼져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색을 띠고 있어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것들은 사실 변기 물속 에어로졸이 화장실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arpic


박테리아 등 세균이 가득한 에어로졸은 최대 1m 80cm가 넘게 퍼져 나가며 화장실에 있는 수건, 칫솔 등에 묻는다.


하픽의 한 연구 개발 담당자는 "비위생적인 욕실에서 세균이 퍼져 나갈 확률은 높지만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라며 "꼭 사용 후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의료진들 역시 사람의 대변에는 50만~60만 마리의 살아있는 세균이 있다고 하며 변기 뚜껑을 연 채 물을 내릴 경우 세균이 물과 함께 공중으로 흩어져 화장실 안에 퍼지게 돼 식중독, 요도염, 피부염 등에 감염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질병 감염 예방과 위생을 위해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