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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밝게 빛나던 '청계천 등불', 올해 이태원·잠실·동대문·명동 밝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태원·잠실·동대문·명동 4개 관광특구에서 열린다.

인사이트Instagram 'seoullanternfestival'


[뉴스1] 전준우 기자 = 매년 청계천을 빛추던 '서울빛초롱축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태원·잠실·동대문·명동 4개 관광특구에서 열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11년간 매년 2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청계천을 찾게 하는 서울시 겨울 대표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광객 밀집을 우려해 개최지를 4개 관광특구로 분산하기로 했다. 예년에 비해 유입인구가 크게 줄어 타격을 입은 곳들이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광특구 유입인구는 전년도 대비 이태원 70%, 잠실 60%, 명동 57%, 동대문 55% 감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eoullanternfestival'


서울시는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고자 서울빛초롱 축제를 '희망의 빛초롱'으로 대체해 추진하기로 했다.


잠실 관광특구(10월30일~11월6일)를 시작으로 이태원(11월4일~12월31일), 동대문(11월6일~15일), 명동(11월13일~내년 1월15일) 관광특구 순으로 연이어 열린다.


78일간 관광특구 내 주요거리에 포토존, 하늘조명 등 형태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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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eoullanternfestival'


모든 특구에는 코로나19 극복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의 달' 조형물도 설치한다. 관련 온라인 이베인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모이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방역인력 총 53명도 분산 배치된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점등시간대나 주말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해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희망의 빛초롱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침체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