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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0층에서 '현금 3400만원' 뿌렸는데 단돈 68만원만 돌려받은 중국인

중국에서 마약에 취한 한 남성이 30층 베란다에서 현금 20만 위안을 집어 던진 사건이 일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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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토요일 오후 중국 충칭의 한 거리에서는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는 돈다발을 본 시민들을 흥분해 길거리로 나와 돈을 주웠다.


술에 취해 큰일(?)을 벌인 돈의 주인은 자신의 손에 쥐어진 푼돈에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비디오는 중국 충칭시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20만 위안(한화 약 3400만 원)의 돈벼락을 줍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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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13시 30분쯤 충칭시의 한 아파트 30층 베란다에서 29세 남성 구 모씨가 현금 20만 위안을 마구 길거리로 뿌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인근 아파트에서 지폐가 쏟아져 내리자 길거리에 있던 시민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줍기 위해 여기저기로 뛰어다녔고, 심지어 차에 있던 사람들도 돈을 줍기 위해 차를 방치한 채 거리로 나와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얼마 안 있어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당시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돈을 줍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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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로 진입해 베란다에서 돈을 뿌리는 남성을 제지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집에 있던 현금들을 베란다에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현금은 남성의 어머니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해 준비해 둔 돈으로 드러났다. 


해당 남성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충격적이게도 남성이 뿌린 20만 위안 중 경찰에 회수된 돈은 겨우 4천 위안(한화 약 68만 4600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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