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된 아기 20만원에 팔아요"...27살 엄마가 당근마켓에 올린 충격적인 판매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비밀의 남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36주 된 영아 20만원에 팝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충격적인 판매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께 당근마켓 어플 제주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아이가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함께 A씨는 입양 판매 가격으로 20만 원을 제시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27살 여성이며, 남편이 없어 힘들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판매글이 올라오자 맘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정신 나간 거 아니냐", "이거 조사해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해당 시안을 인지하고 경위 파악 중이다"라며 IP 추적에 나서는 등 게시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몇몇의 누리꾼들이 112에 게시자를 처벌해달라며 신고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