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여신' 여친과 첫 데이트 날 '실물' 보고 깜짝 놀란 남성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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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온라인상으로 데이트를 시작해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세에 따라 온라인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 사랑에 빠진 남성은 그녀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을 고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실생활에서 얼굴을 보고 데이트를 하는 것을 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남성은 끈질긴 구애 끝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첫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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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대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고 데이트 장소에 나간 남성은 여자친구의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머리를 쉽게 찾아냈다.

멀리서부터 자신을 기다리는 초록색 머리를 향해 다가간 남성. 그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확인하고 흠칫 놀랐다.

사진에서 봐 오던 백옥 피부와 큰 눈, 설렘을 자극하던 아련한 눈빛,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자신이 반했던 구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사람이 눈앞에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사진과 달리 여자친구는 살이 조금 있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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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긴 했지만 예의상 곧장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 없었던 남성은 여자친구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남성은 여자친구를 향한 배신감에 자신이 겪은 일을 SNS에 공개하며 사진에 속지 말라는 슬픈 사연을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해 베트남 매체 'Gamek'에 소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최근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