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환'에 맞으면 콘돔 없어도 임신 안되는 '피임주사'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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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파트너와의 피임 부담을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남성용 피임 주사가 세계 최초로 나올 전망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모티베이터(Demotivateur)'는 인도 의학 연구 협의회(ICMR)가 남성용 피임주사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도의약품관리청(DCGI)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수그(RISUG)'라고 불리는 해당 피임 주사는 인도 생체과학 엔지니어 수조이 K. 구하(Sujoy Kumar Guha, 79)가 개발했으며 정관 절제술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고환 근처 정관에 국소마취제를 통해 주입하는 방식이며 주사된 약물이 성관계 중에 정자가 난자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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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R 연구원 RS 샤르마(Sharma) 박사는 "남성을 위한 전 지구적 피임약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오래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지원자 303명 중 97.3%에게서 성공했으며 어떤 부작용 보고도 없이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남성 피임주사로 불릴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구하 교수는 해당 피임 주사 성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 37년간 연구에 임했으며 2002년에 한 차례 임상시험이 진행됐다가 독성 물질 때문에 무산된 적 있다.


그만큼 까다로운 임상 및 실험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쳤기 때문에 연구팀은 빠른 시일 내에 상업적 제조 허가가 곧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성용 피임약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는 어깨에 조금씩 바르면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젤 형태의 남성용 피임약이 개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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