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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빠진 고1 아들이 '3천만원' 투자금을 1억2천으로 불렸답니다"

3천만원을 1억2천만원으로 불린 고1 학생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스카이캐슬'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버지, 어머니.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입니다"


고1 아들은 몇 수 앞을 내다보듯 이렇게 말하더니 자신도 주식에 입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6개월 뒤, 그는 정말로 믿기지 않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어요"라는 글이 공유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스카이캐슬'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3월 A씨의 아들은 주식에 입문했다.


평소 아들이 또래에 비해 똑똑한 편이어서 A씨 부부는 아들을 믿고 3천만원을 입금해줬다.


"인생 공부 한다 치고 경험 삼아 한번 해봐라. 다 잃어도 좋다"


그렇게 반년이 지났다. 어느 날 A씨 아들은 이들 부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이 뿌듯한 표정으로 보여준 주식 내역에는 실현손익 1억2천여만원이 떡하니 찍혀있었다. 수익률은 무려 413%.


아들은 원금 3천만원에 3천만원을 더 보태 총 6천만원을 A씨 부부에게 줬다.


또 6천만원으로는 본인과 여동생의 대학 등록금으로 빼두고 남은 3천만원으로 나중에 다시 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은 아들의 놀라운 능력을 보고 경영학과를 가라고 난리다.


A씨는 "공부해야 하는 시기인데 공부 등한시 할까봐 걱정이다"라며 "내년이면 고2인데 주식 계속하게 해도 될까요"라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부럽다", "자랑하려고 올렸네", "고2 아들에게 3천만원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