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 업체서 24명 '집단 감염'···직원에서 가족으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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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변해정 기자·정성원 기자 = 수도권 지역 직장과 요양원,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직장발(發) 감염이 물류센터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부동산 관련 업체인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에서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사자 18명, 가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밀집된 환경이 조성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독서실형 책상 구조로 돼 있고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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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와 관련된 검사 대상자는 직장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다.


확진자 24명 가운데 쿠팡 남양주2배송캠프 근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배송캠프는 폐쇄된 상황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직원이 11명,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소망교회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교인 6명이 지금까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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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교인 6명은 교직자 1명, 장애인 5명이다.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과 다른 장애인 2명 등 8명이 교회 건물 안에 마련된 숙소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들을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교회는 소규모 교회이며 지난달 16일 이후 대면예배를 실시하지 않았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 입소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현재까지 직원 3명, 입소자 15명,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앞서 방역당국이 파악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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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 9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가 6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4명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지인 가족모임에 3가구 9명이 참석했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확진자 1명이 이후 지인 6명과 점심 모임을 가지면서 추가 전파로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근무자·환자의 가족과 간병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병원 근무자 중에서는 의료진 1명, 기타 직원 17명이 감염됐다. 환자 4명, 가족과 간병인 2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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