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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부진한 델레 알리, 유로파리그 명단제외···토트넘 떠나나

알리가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임성일 기자 =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경쾌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던 델레 알리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알리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눈 밖으로 벗어났다는 이야기가 커지더니 급기야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이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를 상대로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다. 지난 13일 에버턴과의 EPL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으로서는 시즌 초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경기다.


중요한 무대인데 지난 시즌까지 팀의 핵심 공격수로 뛰었던 알리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니다. 모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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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델레 알리가 로코모티프 플로디프트와 상대할 선수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런던에 남은 8명의 선수 중 한명"이라며 불가리아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에버턴과의 EPL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아웃, 경기를 마쳤다. 기나긴 시즌의 출발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였고 선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결정이었다. 역시나 경기 후 모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가뜩이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으로 온다면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베일을 영입하기 위한 카드로 쓰일 것이다' 등등 알리를 둘러싼 루머가 나도는 와중 유로파리그 원정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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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유로파리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월5일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고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구체적인 클럽의 이름도 나왔다. 유럽 챔피언을 노리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밀란이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알리를 주시해왔고 인터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알리의 오랜 팬"이라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도 자국리그 라이벌들의 전력을 강화시켜주지 않으려면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