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실시...재학생 재수생 시험 장소 공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고교와 지정 학원에서 시행된다. 올해 12월3일 치러지는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의 근거가 되는 마지막 시험이라 교육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수험생들의 학력격차 문제가 관건이다. 원격수업, 등교 중단 등으로 상위·하위권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수능은 이미 시험을 본 경험이 있는 재수생 등 졸업생이 유리한 시험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해 수능의 난이도를 예년과 비슷하거나 보다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날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재학생이 40만9287명, 졸업생은 7만8060명이다.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 16.4%(9만7명)에 비해 16.0%로 줄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처럼 졸업생 비중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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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모의평가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비율과 등급별 비율, 표준점수 등을 비교했을 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다만 정확한 격차는 수능 출제자료라는 이유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올해를 포함한 최근 3년간 6월 모의평가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국·영·수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 구간, 40점 미만의 저득점 구간이 늘고 중위권이 줄어들었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주요 영역·과목의 난이도 자체도 관심거리다. 핵심 지표는 영역별 표준점수다.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어려운 시험이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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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에서는 자연·이공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이 어려웠다. 표준점수가 작년 수능보다 10점 높은 143점이었다. 반면 국어는 1점이, 수학 나형은 9점이 낮아져 쉬웠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이상 비율이 8.73%로 지난해 수능(7.4%)보다 많아 보다 쉬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9월 모의평가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생은 학원 등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300인 이상이 응시하는 학원 48개를 포함 총 428개의 방역조치를 사전 점검했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고위험시설로서 집합금지 대상이나, 이날 시험을 위해 한시적으로 예외가 허용됐다.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등교 중단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에게는 답안을 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가 운영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유사 증상으로 시험을 못 치르는 수험생도 이용 가능하다. 이튿날인 17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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