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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졸졸 쫓아다녀 경계심 풀게 만든 사진작가가 촬영한 세젤귀 '여우가족' 사진

우연히 여우를 맞닥뜨린 후 오랫동안 야생 여우들의 귀여운 모습을 포착해온 사진작가 이안 그란스톰의 작품을 소개한다.

인사이트Facebook 'IJGranstrom'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래전부터 우리는 묘한 매력으로 다른 사람을 홀리는 사람을 동물 '여우'에 빗대어 왔다.


귀여운 강아지를 닮은 듯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여우의 모습은 누구라도 푹 빠지게 만든다.


여기 한 사진작가도 숲에서 야외촬영을 하던 도중 여우를 맞닥뜨리고 그 매력에 홀려 오랫동안 여우 가족을 찍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핀란드의 사진작가 이안 그란스톰(Ian Granstr m)이 촬영한 여우 사진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IJGranstrom'


매체에 따르면 그는 숲에서 풍경 사진을 찍던 도중 예기치 않은 인연을 맞닥뜨렸다. 그동안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야생 여우였다.


뾰족한 귀에 초롱초롱한 눈빛을 한 여우는 그를 보더니 졸린 듯 혀를 내밀고 하품을 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한 이안은 이날 이후 여우에 푹 빠져 숲에 자주 들렀고 여우굴을 찾아 사진을 찍었다.


그로부터 3년 후 그는 어느새 숲속의 여우 가족과 친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IJGranstrom'


카메라를 든 그가 신기한지 멀리서 쳐다보다 숨던 전과는 달리 여우들은 이제 그의 주위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이에 이안은 전보다 가까이에서 여우 가족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바위 뒤에서 '메롱' 혀를 내밀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여우부터 바위틈에서 그를 빤히 쳐다보며 사랑스러움을 한껏 뽐내는 아기 여우, 피곤해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는 여우, 배가 고픈지 입맛을 다시는 여우 등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담겼다.


사진 속 여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랜선집사들의 마음을 훔쳤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오늘부터 배경화면 해야겠다", "여우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이었다니", "주머니에 넣어가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IJGranst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