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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암세포 퍼진 '33살 시한부 남성'이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머리 자르고 펑펑 운 이유

10만 명 당 한두 명 정도 걸리는 '희귀암을 앓고 있는 한 남성의 가슴 먹먹한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금강연화'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한 시한부 청년의 이야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금강연화'에는 '시한부 육종암이에요 커트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육종암이 온몸에 퍼져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33살 남성 김천유 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머리를 자르기 위해 영상에 출연한 그는 10만 명 당 한두 명 정도 걸리는 희귀암을 앓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금강연화'


척추뼈, 췌장, 폐, 임파선, 복부 등으로 전이된 4기(말기)암 판정을 받은 그는 전이 부위가 너무 많아 수술이 더 이상 불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력이 너무 떨어져 현재는 항암치료마저 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천유 씨는 "혹시 나중에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때 나를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영상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뿐만 아니라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이들이 나를 추억할 때 쟤가 저랬구나,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금강연화'


(암 진단) 경험을 겪고 난 후 무엇이 변했냐는 물음에 그는 사소한 거지만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큰 변화들이 많은 지금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아버지가 피자를 좋아하시는지 처음 알았다"라고 말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끝으로 김천유 씨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친구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사랑한다"라며 "주신 사랑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영상을 찍음으로써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며 김천유 씨를 응원했다. 특히 투병을 겪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감하고 응원하는 글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그의 사연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YouTube '금강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