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선수들 '인격모독' 넘쳐나는 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 27일부터 중단

오지환

[뉴스1] 김승준 기자 = 네이버가 오는 27일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는 20일 스포츠 뉴스와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잠정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스포츠 뉴스에서, 9월10일부터는 스포츠 영상에서 잠정적으로 댓글을 달 수 없다. 앞서 네이버 측은 지난 7일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댓글/답글 모음'을 통해 기존에 작성한 댓글을 확인·삭제할 수 있다.

손흥민 / 뉴스1

김연경 / 뉴스1

카카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다. 네이버의 이번 조치로 양대 포털에서 스포츠뉴스 댓글을 작성할 수 없게 됐다.

네이버는 "댓글을 통한 소통과 응원의 즐거움을 지켜가고 싶었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기술적 해결책을 고도화하고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