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섹스 판타지' 다해줬는데도 벗방 여자 BJ 보며 자위하는 남친과 그만 헤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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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남자친구와 달콤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A씨.

200일째 파릇파릇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A씨에게는 사실 남모르는 고민이 하나 있다.

남친의 섹스 판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려 하지만 정작 그는 다른(?) 방식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고 있는 것.

그 은밀한 방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사랑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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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벗방 BJ 방송을 보며 자위하는 남친 때문에 고민이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남친과 일주일에 1~2회 정도 성관계를 맺는 원만한 성생활을 해왔다.

그녀는 남친의 성적 판타지를 채워주기 위해 섹시한 속옷을 입기도 하고 교복을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또한 구강성교로 남친의 욕구를 해소해주기도 했다. A씨는 남친의 섹스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만족감을 느껴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A씨의 남자친구 역시 그녀와의 성생활에 만족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후 우연히 남친의 집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믿었던 남친이 다른 여성의 신체를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벗방 BJ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욕구를 해소하고 있었다.

A씨는 충격을 받아 남친에게 서운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친은 영상 속 BJ가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안심하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남친의 애매한 답변에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던 A씨는 이를 이해해야 할지 심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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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같은 내용을 토로하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반응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서운하다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해 못 하면 헤어져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친과 만족 못 해서 자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남친 말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