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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성관계한 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들과 '알몸 사진' 교환한 게 바람피운 건가요?"

온라인상에서 낯선 사람과 알몸 사진을 교환하는데 중독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가 있지만 다른 남자들과 온라인으로 알몸 사진을 교환하는 것이 너무 좋다는 여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에는 온라인상에서 낯선 사람과 알몸 사진을 교환하는데 중독됐다는 23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전한 여성 A씨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성생활에도 만족하지만,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알몸 사진을 주고받는 것을 자신의 핸드폰을 보고 크게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이별 통보를 당할 만큼, 맞을뻔한 만큼의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진짜로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다른 남성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을 한 것도 아니라며 말이다.


A씨는 "남자친구라고 해서 내 자유까지 억압해서는 안 되지 않냐"며 "사진을 주고받는 건 단순한 내 취미일 뿐이다. 자유 의지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다른 남자에게 알몸 사진을 보내는 건 명백한 잘못이고 남자친구를 무시했고, 바람을 피운 것과 같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이들은 "여성이 사진을 보내게 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여성의 논리가 우리와 다른 것이지 틀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정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이 문제에서 두 주장은 팽팽하게 대립을 이어갔다.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 알몸 사진을 교환한 것도 바람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