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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수욕장서 물에 빠진 남성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한 공군 장교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망설임없이 구조한 공군 장교가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원준 기자 = 공군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소속 김승범 중위(진)가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시민들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공군에 따르면 김 중위는 지난 8일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며 '살려주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없고 높은 파도로 인해 물에 빠진 남성이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 중위는 이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맨몸으로 헤엄쳐 현장으로 다가갔다고 한다. 목격한 시민의 제보에 따르면 구조 과정에서 김 중위는 바위에 부딪혀 허벅지를 다친 상황에서도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김 중위는 남성의 안전을 확인한 뒤 그의 가족에게 알리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러한 선행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면서 부대에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위는 "군인으로서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