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의 유행어 '보이루' 금칙어 지정해 못 쓰게 한 카카오 신작 모바일 게임

인사이트가디언테일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가 유튜버 보겸(김보겸)의 유행어 '보이루'를 금칙어로 지정했다.


보이루는 '보겸'과 인삿말을 뜻하는 '하이루'가 합쳐진 말로 금지될 이유가 없다. 다만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 의해 '여성 비하 단어'로 낙인찍혀 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자 운영진 측은 황급히 보이루를 금칙어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가디언테일즈에서 보이루 채팅을 쓸 수 없다"는 내용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보이루는 전혀 문제없는 단어다. 일부 여초 커뮤에서 보이루를 여성혐오 단어라 왜곡하는데 운영진이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운영진이 여초 커뮤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게임을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5일 가디언테일즈 측은 홈페이지에 "이번 사태에 대해 추가 안내 드립니다"란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현재 금칙어를 재정비 중이며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보이루' 등의 단어는 금칙어 해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3일에 점검을 통해 금칙어 설정 변경을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가디언테일즈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YouTube '보겸TV'


운영진이 '보이루'를 직접 언급하며 금칙어 대상에서 해지한다고 공지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셌다. 결국 카카오게임즈 측은 가디언테일즈 국내 실무 담당자들을 전면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카카오게임즈의 강수에도 누리꾼들은 "게임을 삭제하겠다", "카카오 게임 불매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보겸은 과거 '보이루'가 여성 비하 단어 아니냐는 지적을 받자 "'보이루'라는 단어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여성의 신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악의적으로 해석되고 자신이 부당하게 비방당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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