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2억5천만원 코로나 극복 위해 전액 기부한 프로골퍼 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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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나연준 기자 = 유소연(30·메디힐)이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획득한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

유소연은 27일 매니지먼트 브라보앤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뤄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유소연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소연은 고심 끝에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메디힐'에 각각 1억5000만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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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억5000만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입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67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은 미혼모,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지역 등을 돕는 기독 선교단체와 교회들을 지원하는 단체다. 

유소연이 기부한 1억원은 이들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2017년부터 매년 1억원씩 기부해왔다.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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