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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 버블티' 하다 응급실 실려간 18세 소년의 충격적인 손가락 상태

매일 밀크티를 마시던 소년은 관절 부위에 생긴 부종 때문에 손가락이 퉁퉁 부어올랐으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매일 버블티를 마시다 손가락이 부풀어 오른 소년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포스트(bastillepost)는 광둥성 포산시에서 18세 고등학생 이 갑작스러운 통풍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원 당시 샤오(Xiao, 가명)는 체내 혈당 수치가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고, 관절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걸을 수 조차 없는 상태였다.


특히 샤오는 관절 부위에 생긴 부종 때문에 손가락이 퉁퉁 부어올랐으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는 "혈액 내 당과 요산의 농도가 높아 통풍발작 증세가 일어났다"라며 "관절 부위에 침착한 요산 결정이 각종 염증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뇨 증세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다"며 "지금 당장 당분을 줄이지 않으면 평생 걷지 못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는 오랫동안 '1일 1 버블티'를 실천 해왔다.


그는 마치 물을 마시는 것처럼 버블티를 흡입했고, 2~3잔을 연달아 마시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roupon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공차


하지만 당류가 무척이나 높은 버블티는 샤오가 모르는 사이 몸 안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들은 샤오는 "다시는 버블티를 마시지 않고, 약을 잘 챙겨 먹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흑당 버블티'를 포함한 대부분 밀크티에는 각설탕 10개 이상의 당류가 포함돼 있다.


또한, 밀크티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기에 과잉 섭취 시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