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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예쁜 거 알고 홈 CCTV 차지한 뒤 하루종일 미모 자랑하는 냥이

카메라에 중독된 고양이가 홈 CCTV에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을 들이밀어 집사를 당황하게 했다.

인사이트Facebook 'punkcat4'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나 넘쳤던 나머지 끼를 주체 못 하고 카메라 앞을 독점한 고양이가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사는 집사 씽 첸(Sing Chen)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홈 CCTV를 장악한 카메라 중독 고양이 '장장(Zhuangzhuang)'의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


씽 첸에 따르면 최근 아무렇게나 소변을 보는 고양이를 잡아내기 위해 집에 홈 CCTV 설치했다.


그중 애교가 유독 많고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장장은 집사가 들인 물건이라 그런지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녀석은 첸이 자리를 비우면 그 근처를 서성거리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unkcat4'


얼마 후 첸은 일부러 밖에 나가 스마트폰으로 CCTV 카메라를 확인했다. 이번에야말로 범인을 잡겠다는 굳은 의지였다.


그러나 집 안의 풍경은 거대한 그림자에 가려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를 독점하고 있는 장장 때문이었다.


장장은 집사가 없는 사이 카메라 앞에 과감하게 얼굴을 들이밀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예쁜 척(?)을 했다.


녀석은 카메라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흡족했는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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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punkcat4'


결국 첸은 장장 때문에 소변 범인은커녕 장장 외의 다른 고양이의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첸은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홈CCTV를 켤 때마다 장장의 얼굴밖에 보이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는 "귀여워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나긴 하지만 소변 테러를 하는 냥이는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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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punkca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