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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3천만명' 만든 중국 장마전선 한반도 넘어와 최대 '300mm' 폭우 뿌린다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 및 중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기상청'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장시간 머무른 장마전선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기상청은 "산둥반도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기상청'


이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며 중국 중부지방 전면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오늘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비구름 역시 해당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다.


기상청은 "이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들어오는 오늘 밤 9시 이후부터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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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곳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충청도 및 남부지방, 제주도다. 


그 중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무려 300mm에 달한다.


기상청은 "농경지 침수나 산사태 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시기 바라며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남부에서는 40일 가까이 폭우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40여 명의 사상자와 3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홍수대응 경보를 2등급으로 격상하고 현장에 군인을 투입하는 등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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