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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잔뜩 취해 정신 없어도 '몸'이 기억해 절대 접근 안 하는 편의점 '부자존'

서민들은 아무리 술에 취하더라도 안 쳐다 본다는 편의점 '부자존'이 소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편의점은 다양한 먹거리를 24시간 구매할 수 있다. 이에 편의점에는 먹거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손님들은 편의점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원하는 먹거리를 고른다. 곳곳마다 맛 좋은 음식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편의점에도 유독 손님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 있다.


일명 '부자존'이라고 불리는 한 냉동고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부자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첨부된 사진에는 편의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냉동고' 한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언뜻 보면 일반 냉동고로 보일 수 있으나, 해당 냉동고 안에는 편의점 아이스크림 계의 귀족(?)이라 불리는 '하겐다즈'가 자리 잡고 있다.


하겐다즈는 맛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이스크림이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사람들은 쉽사리 손을 대지 않는다. 


편의점 기준 하겐다즈 미니컵(100ml)의 가격은 4천원이 넘는다. 국내 생산 아이스크림 3~4개는 거뜬히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인사이트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이유 때문에 누리꾼들은 해당 냉동고를 '부자존'이라 칭한다. 서민들이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사 먹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대부분의 누리꾼은 산책할 겸 나와서 사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군침만 흘린다고 반응했다. 고민은 하지만 결국 국산 아이스크림을 택한다는 것.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이런 행동이 습관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몸'은 여전히 부자존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술에 취했는지 알고 싶다면 편의점에 끌고 가 '하겐다즈'를 사달라고 해봐라. 안 취했다면 욕부터 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