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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그 씹어먹던 '폭군'이었으나 지금은 '168번 훈련병' 된 프로게이머 이제동 근황

멍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훈련병 이제동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JD_이제동'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거칠 것 없던 플레이로 '폭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제동이 한 마리의 순한 양으로 변신했다.


9일 이제동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는 이제동의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넋이 나간듯 멍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이제동의 모습은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스타판 주름잡던 이제동도 군대 가면 어쩔 수 없구나", "형 왜 넋이 나가있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JD_이제동'


이제동은 입대를 한 이후에도 팬들과 인터넷 편지를 통해 소소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입대 전 인터넷 편지를 쓰지 말라고 허세를 부리던 것과 달리 이제동은 입대 후 "편지를 많이 많이 써달라"라고 180도 바뀐 태도를 보여 군대의 위력을 실감시켰다.


또한 이제동은 편지를 통해 "종교 행사 갔더니 빵을 줬다", "햄버거 먹고 싶다", "다음 주 사격인데 샷발 보여준다"라는 말로 훈련병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동은 22사단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수료일은 오는 29일, 전역일은 2021년 12월 21일이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JD_이제동'


한편 이제동은 전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대 최단기간 골든 마우스 수상자이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양대 개인 리그(OSL, MSL)에서 총합 5회 우승, 4회 준우승을 기록했는데 저그 플레이어 중 유일한 양대리그 우승자다.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찍어내리는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 사이에서 '폭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