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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따라온 28살 '노숙자 팬'에게 월세방 구하라며 현금 '플렉스'한 보겸

인기 유튜버 보겸이 자신을 따라다니던 노숙자 팬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현금을 선물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기 유튜버 보겸이 자신을 따라다니던 노숙자 팬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현금을 선물했다.


지난 5일 보겸은 유튜브에 '노숙자 한 분이 저희 집 앞에서 며칠 동안 기다리시더라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지하철 근처에서부터 백화점까지 보겸을 따라다니던 팬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었다.


보겸을 따라다니던 팬은 28살 청년으로 몇 년째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어릴 적 내성적 성격으로 왕따를 당하고 부모님까지 이혼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 팬은 "형을 정말 보고 싶었고 도움 아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보겸을 따라다닌 이유를 설명했다.


팬의 사정을 들은 보겸은 "자신도 어릴 때 어려운 생활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살면서 느낀 건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겸은 "물론 노숙을 하는 상황을 감사할 순 없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을 해본 후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잠시 자리를 비운 보겸은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건네주며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월세방이라도 잡아"라고 말했다.


보겸은 "내가 도와준 대신 한 달 뒤에 바뀐 모습을 형 메일로 보내"라며 팬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진심으로 응원했다


며칠 뒤 다시 만난 팬을 향해 다시 한번 진지한 조언과 함께 "며칠 전보다 밝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보겸은 영상 내내 "보고 싶었다, 사정이 어려운데 도와달라라는 이유로 저를 따라다니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천천히 오면 형이 다 받아주니까 집을 무단 침입, 스토커 급으로는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YouTube '보겸 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