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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50% 깎아 준 건물주 고마워서 감자탕 가격 '2천원' 할인한 사장님의 편지

감자탕 사장님이 직접 쓴 편지 한 통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희망을 안고 이 위기가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는 믿음을 갔고 일상을 이어나간다.


안타까운 사연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몸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미담이 끊임없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자탕 사장님이 직접 쓴 편지 한 통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장님은 편지의 시작에서 "임대인에게 이번 달 월세를 50%만 입금하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힘들 때 조금씩 나누자며. 전화를 끊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2,000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돈입니다. 감자탕 한 그릇 마진으로 따지면 결코 작은 돈은 아닙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지역 상권이 많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임대인에게 받은 마음을 고객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장님은 "고객들도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길 바랍니다"라며 "언제나 어려운 시기는 늘 있었지만 우리는 서로 응원하며 함께 잘 이겨냈습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편지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옮겨지며 누리꾼들에게 감동은 물론 이 어려운 시국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