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0만원 드는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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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내달부터 국내에도 미국과 동일하게 환자 1명당 280만 원 상당 치료비로 공급될 전망이다.


단, 1급 감염병은 본인 부담금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 환자 개인의 부담은 전혀 없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제로 특례 수입이 결정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질본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협의에 따라 길리어드는 7월 한 달간 렘데시비르를 한국 정부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생산된 제품들이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7월까지 무상 공급을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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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산에 들어가는 8월부터는 한국 정부도 유상으로 구매해야 한다.


길리어드는 한국,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는 1병(바이알) 당 390달러(47만 원)의 동일한 약 값을 책정했다. 렘데시비르는 5일 동안 6병 투여가 원칙이다. 이에 따라 환자 1명이 5일 동안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때의 치료비는 2340달러(280여만원)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의료선진국은 세계 공통적으로 책정된 가격에 준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도 국내 가격이 국제적인 가격 형성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도상국 127개에만 유니세프 등을 통해 기술 이전하면서, 복제약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국내에 완제품 수입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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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사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위탁 생산 등의 기대감으로 주목받았지만,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워낙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 보니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완제품 수입으로 들여올 예정"이라며 "원료 생산 등에 대해 논의한 국내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다.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복제를 막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다가 최근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흉부엑스선(CXR)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Low flow, High flow, 기계호흡, 에크모),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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