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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쫄딱 맞고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 감기 걸릴까 '우산' 양보해준 경비 아저씨

소나기를 맞고 있는 반려견에게 우산을 들어주는 경비원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MelGracie_'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외출할 때 반드시 우산을 챙겨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혹시나 잠깐 사이에 비가 올까 싶어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당혹스러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최근 SNS에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맞고 있는 리트리버에게 자신의 우산을 양보해 씌워준 경비원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글래스고의 한 마트 앞에서 비를 맞고 있는 리트리버에게 우산을 씌어주고 있는 경비원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Twitter 'davidjcherry'


인사이트Twitter 'MelGracie_'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는 프레디라는 이름의 리트리버로 녀석은 가족과 산책을 하러 갔다가 마트에 들렀다.


해당 마트는 반려견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프레디는 어쩔 수 없이 마트 앞 주차장 한쪽에서 가족들을 기다리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지더니 꽤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프레디는 영락없이 그 자리에서 내리는 비를 쫄딱 맞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davidjcherry'


인사이트Twitter 'DearmanEthan'


그때 프레디를 지켜보고 있던 마트 경비원이 프레디에게 다가와 큰 우산을 씌어줬다.


경비원은 프레디가 가족들을 만나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녀석이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들고 서 있어줬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한 주민이 사진을 SNS에 공개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우산을 들어준 마트 경비원에단 디어맨(Ethan Dearman)은 인터뷰에서 "그날 기상예보에서 비가 많이 온다고 했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주인을 기다릴 강아지가 불쌍해서 우산을 씌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프레디의 견주 데이비드 체리(David Cherry) 또한 SNS 계정에서 경비원 에단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하며 프레디의 일상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