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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19 걸렸던 무증상 감염자, 국내 4만명 넘을 수 있다"

국내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국민이 0.1%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국내에 무증상 감염자가 4만여 명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SBS '8 뉴스'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숨은 감염자가 4만명이 넘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항체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이들에게 생긴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확진자는 1만 2천여 명이지만 항체를 가진 사람은 5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최소 비율을 고려하면 4만명 정도가 무증상 확진자로 추산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 뉴스'


최근 정확한 국내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코로나19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이 조사는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하는 대신 혈액에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이었다.


그 결과 일반인 1천500명 대상 조사에서 국내 항체 보유율은 약 0.1%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걸렸다가 낫게 된 일명 무증상 확진자였다는 뜻이다.


이 비율을 전 국민에 적용해보면 최대 5만 2천여 명의 감염자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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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 뉴스'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철저한 방역 조치로 감염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집단 면역이 작동하기 위한 인구 비율이 최소 30%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은 집단 면역을 추구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한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이 나올 때까지 확진자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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