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은 '국민배우' 故 전미선이 세상 떠난지 1주기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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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그는 여전히 동료들과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고(故) 전미선은 지난해 6월29일 오전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전미선은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호텔에서 시신을 검안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미선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1970년생인 고인은 지난 1986년 베스트극장 '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했으며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육룡이 나르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마더' '살인의 추억' '연애' '숨바꼭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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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은 영화 '나랏말싸미'(2019)다. '나랏말싸미'에서 전미선은 불심이 깊은 세종대왕의 부인 소헌왕후 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한 기품을 보여줬다. '나랏말싸미'는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아름다운 배우, 고 전미선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워 그를 추모했다.


함께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주요 장면인 천도제 장면을 찍을 당시 부친상을 치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미선까지 세상을 떠나)영화를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착함이 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박해일 역시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너무나 영광이고 보시는 분들도 우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등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은 '나랏말싸미' 감상평에서 "전미선 배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며 "흰 눈이 흩날리는 그녀의 마지막 쇼트가 유난히도 아름다웠다는 얘기만을 남긴다"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2 '미워도 사랑해'


인사이트영화 '나랏말싸미'


1주기가 앞으로 다가오자 전미선과 우정을 나눴던 동료 배우들은 SNS를 통해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배우 서유정은 지난24일 자신의 SNS에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며 "매일 생각은 못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라는 글을 올려 전미선을 기억했다. 이어 "언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라"며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히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나운 역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고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아"며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고 전미선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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