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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이크가 먹고 싶었던 가난한 소년이 빵집 알바생과 결국 눈 마주치는데 성공했다

케이크를 먹고 싶어 베이커리 앞을 서성이는 소년에게 케이크를 선물한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1년에 단 하루뿐이라 더욱 특별한 생일날, 한 소년은 유리창 너머 달콤해 보이는 케이크를 보고 단꿈에 빠졌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소년은 생일날도 어김없이 폐지를 주우며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고소한 빵 냄새 만큼은 지나치기 힘들었던 것이다.


소년은 하던 일도 잠시 잊고 멍하니 케이크를 바라보았다. 달콤하고 새하얀 생크림이 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이 흘렀을까. 유리창 너머 빵집에서 소년을 측은하게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빵집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그녀는 아이를 한참 지켜보다 밖으로 나와 사정을 물어 아이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르바이트생은 이 말을 듣고 다시 빵집으로 들어가더니 작은 케이크 하나를 소년에게 건넸다. 


자신도 힘들게 벌었을 아르바이트 수당 일부를 사용해 케이크를 구입한 것으로 보였다. 그녀는 초도 함께 주며 처음 본 아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아이는 놀란 듯 케이크를 받아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소중한 듯 품에 꼭 안았다.


아르바이트생은 흡족한 듯 아이를 보고 미소 지었다. 따뜻한 마음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생일을 맞은 아이가 오늘만큼은 초를 불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테다.


지난 2018년 유튜브 채널 'TreeMan'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생일날 빵집 앞을 서성이는 소년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처음 본 소년에게 자신이 번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케이크를 사준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각박한 현실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고 밝은 미소로 축하해주는 그녀의 모습은 현재까지도 훈훈함을 자아내며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YouTube 'Tre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