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4만원 내면 시내버스 '무제한 탑승' 가능한 정기권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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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내버스 업계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정기권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내버스 정기권 종류는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만원 등 3종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한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정기권은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으로 충전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일반 카드 형태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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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드의 경우 전주 관광안내소와 동 주민센터 등 총 21곳에서 판매·충전한다. 다만 초기 카드 발급비용으로 3000원이 소요된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벌이는 전주착한캠페인 기간 중인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 동안 30일권을 3만원에 판매하는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률이 저하되고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물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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