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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교 못 가는 동안 아빠 따라 짜장면 만들다 적성 찾은 초등학생 형제

항상 아빠를 영웅처럼 보고 자란 형제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아닐까.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져나가던 지난 2월. 개학이 연기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무기력함을 느꼈다.


이런 와중에 뜻밖의 적성을 찾은 꼬마 형제가 있다. 바로 11살 현민, 9살 현성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에는 수타면을 만드는 어린 형제 현민이와 현성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5년간 수타면을 만들어온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두 아이는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엄청난 지루함을 느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지루함을 날리기 위해 아빠에게 찾아간 두 아이들. 아빠는 '아빠가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봐라'하는 마음으로 면 반죽을 쥐여줬다.


그런데 아빠의 예상과는 달리 아이들이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 아이들의 엄마는 "일반 어른들도 1년이 지나야 면을 뽑을 수 있다. 아이들은 2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면을 뽑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형제는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형 현민이는 용의 수염처럼 가느다란 '용수면'을 뚝딱 만들어냈고, 동생 현성이 역시 투명해서 글씨가 보일 정도인 '휘날리면'을 뽑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아빠는 현민이가 뽑아낸 용수면이 바늘구멍에 6가닥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며 "기술자도 10년 정도는 해야 용수면을 뽑을 수 있다"라며 아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항상 아빠를 영웅처럼 보고 자란 형제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아닐까.


형제는 하루라도 빨리 수타의 달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팔굽혀펴기, 물구나무서기 등 셀프 고강도 훈련으로 팔힘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