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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00년생한테 띠동갑인 88년생은 '오빠'인가요, '삼촌'인가요?"

오빠와 삼촌 이 애매모호한 기준에 대한 질문을 향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과 기준을 내비쳤다.

인사이트1988년생 연예인 유병재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친인척 관계가 아닌 사이에서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 오빠, 많이 나면 삼촌이라는 호칭을 쓴다. 


물론 그 경계는 모호하다. 일반적으로 삼촌이라 하면 아버지의 친한 친구 혹은 술집 사장님 등을 일컬을 때가 많은데 몇몇은 그 예매한 경계에 머물러 있다. 


굳이 예를 들자면 띠동갑 전후에 걸친 남성들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년생한테 88년생은 오빠일까 삼촌일까?"는 질문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나이로 따지면 스물한 살과 서른세 살, 용띠 띠동갑이다. 올해 스물한 살인 A씨는 엄마와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이러한 의문이 생겼다. 


TV 속에 나오는 88년생 남자 연예인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썼는데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엄마가 "쟤가 왜 오빠냐, 삼촌이지"라고 한 것. 


실제 나이 차이는 띠동갑이지만 김수현·지드래곤·황광희·에릭남·최강창민·정해인·박서준 등 88년생 연예인들을 보면 삼촌보다 오빠라고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오빠와 삼촌, 이 애매모호한 기준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는데 천천히 살펴보면 이들의 경험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1988년생 최강창민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1988년생 박서준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1988년생 정해인 / 사진 = 인사이트


대부분은 삼촌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인척이 있는 경우 '오빠'가 더 익숙하다고 답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이면 삼촌, 연예인이면 오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물론 다른 기준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 배우 김새론이 삼촌과 오빠를 구분하는 자신만의 호칭 정리법을 소개한 바 있는데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으면 삼촌, 낮으면 오빠"였다. 


오빠와 삼촌, 정해진 답은 없다. 자신과의 거리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 때에 따라 알맞은 호칭을 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