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상메 '메시지 안봄, 연락 X'로 해놓은 여자에게 톡한 남자가 깨달은 한 가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 인더 트랩'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남성 A씨는 최근 카페에서 같이 아르바이트하는 여성에게 푹 빠졌다. 바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빨라졌다. 


매일 그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좋았고 A씨는 이 만남을 조금 더 깊게,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었다.


다만 A씨는 연애 경험이 없었기에 A씨에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일하는 중 다짜고짜 말을 걸면 그가 부담스러워할 것 같았다.


결국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 다가가 보기로 결정한 A씨는 그날 퇴근 후 집에 들어가 친구창에 떠 있는 여성의 상태 메시지를 확인했다.


"카톡 잘 안 해요 연락 X" 


카톡을 잘 안 본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메시지를 적어놓는 여성들을 앞서 간혹 본 적 있었기에 A씨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준비했던 장문의 멘트를 그에게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혹시나 했지만 역시(?) 답장은 오지 않았다. 평소 알바 중 쉬는 시간마다 그렇게 휴대폰을 손에 잡던 여성이었지만 A씨의 카톡은 봐주지 않았다.


이윽고 다음 날, 어색함을 뒤로하고 카페에 출근한 A씨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여성은 짧은 인사만 하고 일을 이어갔다.


그렇게 둘은 어색한 공기 속에 퇴근할 때까지 일적인 대화 외에는 어떠한 대화도 주고받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쉬는 시간마다 휴대폰으로 카톡을 하는 여성을 보며 한 가지를 깨달았다.


"카톡을 안 보는 게 아니라 나 같은 사람이 하는 카톡을 안 본다는 거였구나…"


A씨는 이 같은 깨달음을 얻고 더 이상 이 여성에게 카톡을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엑시트'


좋아했던 여성에게 생각지도 못하게 차이게 됐다는 A씨의 사연은 많은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A씨는 "도대체 이처럼 행동하는 여성들의 심리는 무엇일지 궁금하다"며 누리꾼들에게 답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자신의 뜻깊은 견해를 남겼다.


그는 "상대하기 불편하고 꺼려지는 사람에게 여러 번 카톡을 받아본 경험이 많은 경우 그렇게 해 놓는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즉 불편한 사람에게 불편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사전에 메시지를 차단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A씨 사연의 경우, 그 '불편한 사람'이 바로 A씨였고 결국 그는 차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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