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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1인당 20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방안을 건의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국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경기도 건의안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국민 1인당 20만 원씩 5,184만 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약 10조 3,685억 원 규모가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또한 경기도에는 1,331만 명을 기준으로 약 2조 6,623억 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 해야 할 것"이라며 "공급보다는 수요를 보강해야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데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현황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역 자영업자의 전년 대비 카드 매출 비율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는 지난 4월 셋째 주 95%에서 5월 셋째 주 107%까지 상승했다.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5월 15~16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효과 및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0%가 '평소 가던 대형마트 대신 동네 가게를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 가게를 이용'(33%), '전통시장을 방문'(34%) 등의 소비패턴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매출 증가는 물론 골목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한편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바이오스타트업캠퍼스 건립 추진 82억 원, 노동 상담 DB 구축 1억 원 등 총 60개 사업에 3,966억 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