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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 마시며 '불금' 보낸 여성의 질 속에서 '거북이'가 발견됐다

밤새 술 파티를 벌인 여성의 질 속에서 거북이가 발견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여성의 질 속에서 발견된 거북이 / La Provinci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이고, 배야..."


밤새 스페인 테네리페섬(Tenerife)에서 신나는 불금 파티를 즐긴 영국인 여성 캐서린(가명, 26)은 여느 대와는 확실히 다른 초강력 숙취에 잠에서 깼다.


캐서린은 찌르는 듯한 복통을 견디지 못하고 테네리페 남부 인근 카나리아(Canarian Health Service)병원을 찾았다.


캐서린은 밤새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탈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의사가 전한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gettyimage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질 속에 거북이가 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캐서린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질 안에 거북이가 죽어있다며 감염될지도 모르니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티 당시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 자신의 질 속에 왜 거북이가 있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캐서린은 곧바로 수술을 받아 무사히 거북이를 꺼낼 수 있었지만, 의사와 간호사는 이 같은 일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테네리페섬 / GettyimagesKorea


밤새 캐서린이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테네리페 남부 경찰서에 신고했고 이들은 진위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캐서린은 이 같은 사건에 피해자로 연루되는 것 자체가 꺼려졌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했다. 또한 매체에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 싫어 얼굴도, 이름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경찰은 의문점만을 남겨둔 채 사건을 종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9월 스페인 매체 '라 프로빈시아(La Provincia)'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한 경찰관은 "믿기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발생한 사건이다"며 "여성은 어떻게 거북이가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왔는지 알지 못하며, 그것은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질 속에서 거북이가 발견된 황당하면서도 미스테리한 사건. 해당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남기며 현재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