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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에서 펭수 주웠어요" 마트에서 펭수 인형 구입해 무당 찾아간 유튜버 (영상)

유명 유튜버 진용진이 마트에서 산 펭수 인형을 가지고 무속인을 찾아가 실험하는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점집에 가면 무속인들이 전하는 말을 듣다 보면 그의 말이 미심쩍을 때가 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 등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이러한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던 듯 보인다. 유튜버 진용진에게 이와 관련한 여러 문의가 들어왔고 그는 무속인을 실험하기로 나섰다.  


지난 5월 28일 진용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당에게 흉가에서 주워왔다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진용진은 실험을 위해 직접 고스트 헌터를 만나 흉가에 있던 인형을 전달받았다. 또한 마트에서 펭귄 인형을 샀다. 


무속인들이 흉가에 있던 인형과 구매한 인형의 겉모습만 보고 구별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진용진은 한 지역의 무당집에 마트에서 산 인형을 들고 찾아가 "이 인형을 줍고 나서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난다"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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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이에 무속인은 "다른 사람이 주웠으면 아무 일도 없을 수 있다. (진용진이) 내가 나를 때리는 사주다. 살을 풀고 인형을 태워야 한다. 살 푸는 건 100만~200만 원이면 된다"고 했다.


진용진은 다른 유명한 무속인을 찾아가 다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흉가에서 주운 인형과 산 인형 모두를 들고 갔다. 


진용진은 무속인에게 "흉가에서 인형을 주웠다. 이후 계속 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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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진용진의 말을 들은 무속인은 "(인형) 둘이 사귄다. 사귀는데 안 좋다. 둘이 잡귀였다"며 인형에게 주문을 외웠다.


이어 "부적을 써줄 테니 지니고 다녀라. 부적은 1장이 아니라 대여섯 장 들어간다. 가격은 27만 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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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이 말에 진용진이 "어떤 인형이 기가 세냐?"고 묻자 무속인은 "펭귄이 더 세지"라며 마트에서 사 온 인형을 골랐다. 

영상 속 내용을 전한 진용진은 "무당에게 흉가에서 가져온 인형을 가져가면 굿을 하자고 하거나 살풀이 혹은 부적을 하라고 한다. 마트에서 산 인형도 저주가 걸려 돈을 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인형을 알아보는 무당을 만나지는 못했다"며 "물론 정확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점이나 운세를 보는 건 너무 집착하지 않은 선에서 재미로 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YouTube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