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키 '166cm'인데 만나도 괜찮을까요?"···누리꾼들 갑론을박 중인 '남친 키' 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썸타는 남자의 키가 작은 것 같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키 160대는 남자가 아닌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썸타고 있는 남자의 키가 166cm인데 괜찮냐"는 A씨의 질문이 올라왔다.
A씨는 "주변 친구들이 썸남의 키가 좀 작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못 만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키도 '155cm'밖에 되지 않는다며 "혹시 못 만날 것 같다는 입장이라면 본인의 키도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이 질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부정적인 입장의 누리꾼들은 "나도 키가 작지만 솔직히 160대는 남자로 안 느껴진다", "손발 작은 것 보면 정이 뚝 떨어진다"고 전했다.
"내 키가 168이었고 전 남친 키가 172였는데 키에 열등감이 있었는지 높은 굽 신발만 신으면 뭐라고 했었다"며 "내 경우긴 한데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 많다"라는 한 누리꾼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도 있었다.
반면 "남친이 좋으면 사귀는 거지 키가 무슨 문제", "둘 다 작아도 서로가 사랑하면 그만이지"라며 주장도 있었다.
"왜 친구 말만 들으면서 연애하니", "155cm인 너에게는 어울린다", "남자 키가 나중에 더 클지도 모른다"와 같은 색다른 시선도 존재했다.
지난 2018년 12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이 꼽은 이상적인 남편의 신장 조건 177.4cm였다.
병무청이 매년 공개하는 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3cm 수준으로 이상적인 신장과 약 4cm 정도 차이가 난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키가 큰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키 역시 취향의 영역이지 않을까. 사람의 외모와 성격이 모두 다른 만큼 신장 다른 것이다. 키가 크다는 점을 매력을 발산할 하나의 요소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