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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쌍꺼풀 수술'했는데 못 생겨져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쌍꺼풀과 앞트임 수술을 했는데 부자연스럽고 못생겨져서 당황스럽다는 남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돈의 화신'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자기야 나 쌍수할까? 하면 예뻐지겠지?"


현재 모습이 아무리 보기 좋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싶은 건 대부분 여자의 욕망이다.


그중에서도 예뻐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있다면 역시 쌍꺼풀 수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짙으면 짙을수록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여기, 지금부터 소개할 사연 속 주인공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술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나 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써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이태원 클라쓰'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가 쌍꺼풀 수술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본인이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말릴 의도는 없었기에 A씨는 흔쾌히 허락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트가 있던 날, 수술을 마친 여자친구가 선글라스를 쓴 채 A씨에게 다가왔다.


그 모습이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던 A씨는 웃으며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우울해 보였다.


A씨가 걱정스레 바라보자 여자친구가 조심스레 선글라스를 벗었고 그 순간 A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부자연스러운 눈두덩이는 물론 앞트임이 심하게 돼서 그런지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4 '비밀언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황했던 A씨는 기분이 안 좋은 여자친구에게 감정을 숨기고 "지금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며 "수술 직후라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을 거다"고 토닥였다.


그러나 A씨에 따르면 그 후부터 자신감이 떨어진 여자친구는 집 밖으로도 안 나가고 매일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전보다 더 부자연스러워졌다. 일단 붓기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보긴 할 텐데 만날 때마다 여친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은 "여자들이 쌍수를 하는 이유는 다 있다. 조금만 기다려봐라. 여친이 아니라 여신이 당신 앞에 앉아 있을 것",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게 아니다. 시간 걸리는 것은 당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통과 대가가 따르는 게 당연하다. 너무 드라마틱한 변신을 꿈꾸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