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간에 생리 터져 체육복 다 젖었는데 수업 끝날 때까지 화장실 안 보내준 선생님
한 10대 여학생은 체육 선생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어야 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좋은 스승 한 명이 수많은 학생들을 바꾼다.
선생님은 단순히 학과목을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인생에 단비 같은 지혜를 가르쳐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모든 선생님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좋으련만, 일부 학교 선생님들은 잘못된 판단을 해 아이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다.
누리꾼 A씨는 과거 학교에서 월경이 터졌던 일로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어야만 했다.
때는 체육 시간이었다. A씨는 갑자기 생리가 터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준비 없이 생리가 터지는 바람에 체육복 바지는 금세 생리혈로 흥건하게 젖었다.
하지만 체육 선생님은 왜인지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았다.
그 상태로 1시간 내내 체육수업을 들어야 했던 A씨. 남학생들은 주변에서 수군댔고, 그는 결국 서러움에 눈물이 터져 나왔다.
끝까지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은 선생님 탓에 결국 수업이 끝난 뒤 조퇴를 했다고 A씨는 글을 끝맺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글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부 교사의 몰지각한 행동은 순간일지 몰라도, 이는 어린 시절 자아를 형성해가는 10대 학생들의 뇌리에 평생토록 남는다.
충격적인 글 뒤에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라며 교사에게 차별받았던 경험을 털어놓는 이들의 글이 즐비했다.
한편 교사에게 체벌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학교에 알리거나 교육청 민원 등을 통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