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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중 여자인 저처럼 '신음' 내는 남친한테 정떨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성관계를 나눌 때 남자친구가 내는 신음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비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관계에서 만족을 얻고 또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족감을 얻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참 많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신체적인 조건을 중요시하기도 하지만 이를 차치하더라도 문제는 있다. 신체적으로 완벽하더라도 성적 취향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실망감이 더 크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성적 취향이 서로 너무 다르면 몰입에 방해가 되고 이는 곧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낳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적어 내려간 여성 A씨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관계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사귄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함께 술에 취해 처음으로 관계를 가지게 됐다. 


그런데 관계를 시작함과 동시에 A씨는 충격에 빠졌다. 


남자친구의 신음이 여성의 것처럼 높은 톤으로 흘러나왔던 것. 평소에도 목소리 톤이 높지 않았던 남자친구의 하이톤 신음에 A씨는 그동안 만나오며 키웠던 정까지 뚝 떨어지고 말았다. 


사연을 전한 A씨는 "나름 진지한 고민"이라며 "과거 연애 경험을 돌이켜봐도 이런 사람은 너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그러면서 "이런 거로 정떨어지면 비정상인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보통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신음을 내는 거로 알려졌지만 그 이유를 따져보면 포르노와 같은 음란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관계를 나누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건 남자와 여자가 크게 다를 바 없다. 신체적인 구조상 누가 신음을 크게 내고 작게 내고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A씨의 남자친구도 의도적으로 신음을 크고 높은 톤으로 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하나의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자기만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관계가 서로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