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할 때마다 '그곳' 빨아달라는 남친 때문에 토할 거 같아요"
발에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을 느끼는 '발 페티쉬'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 눈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 이는 대부분의 이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한 영향을 가져온다.
호르몬과 산소량을 증가 시켜 피부도 건강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한다.
이 가운데 특정 신체 부위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발 페티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발 페티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Jackie Brown'
발 냄새가 나거나 발에 땀이 닿는 감각, 발뒤꿈치나 발등 등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참가자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발 페티쉬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발가락을 빨거나 상대의 발목에 키스하는 것을 좋아했다.
신체 자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타내는 신체의 위치에 흥분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발은 지배의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 경우 굴욕이나 복종의 결과를 나타내 성적 흥분을 이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20대 대학생 A씨는 "남자친구가 발가락을 빨아달라고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더럽다고 생각돼 싫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뽀얀 발을 보면 저절로 흥분돼 만지거나 핥고 싶다"며 "잘 보이면서도 잘 감춰지는 부위라 더욱더 그런 것 같다"고 고백했다.
페티쉬는 상대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성적 판타지를 이룰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다.
다만 자신의 취향을 고집하기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 성관계는 마음이 맞을 때 더 뜨겁고 오래 즐거울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