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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깡'에 숟가락 얹어 깨수깡 광고했다가 욕먹고 은근슬쩍 삭제한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음료 '깨수깡'을 비 '깡' 버전으로 패러디했다가 일부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chilsung'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자사의 숙취해소음료인 '깨수깡'을 패러디 형식으로 홍보하다 일부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깨수깡 X 깡 콜라보 요청 DM이 많아 고민 끝에 만들었습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가수 비의 모습을 따라 한 브랜드 담당자가 깨수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함께 담겨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lottechilsung'


이는 요즘 누리꾼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비의 노래 '깡'을 깨수깡과 연결 지은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곡 이름과 제품명이 비슷하다는 것을 활용해 해당 음료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댓글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분'은 모시기가 어려워 담당자가 대신 찍었습니다"며 "시무 20조 중 1항 재간둥이 표정 금지와 2항 입술 깨물기 금지를 위반한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웃으며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GENIE MUSIC'


당사자인 비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패러디해도 되냐는 것이다.


이들은 "그렇게 그분 모시기 어렵다고 막 갖다 써도 되냐", "다른 사람인지 식별할 수 있도록 찍었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저렇게 가리고 찍는 건 너무했다" 등 일침을 가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이를 의식한 듯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