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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매일 딸 얼굴 사진으로 기록해둔 '딸바보' 아빠가 만든 6분짜리 영상

미국에서 지난 10년 간 매일 딸 아이의 얼굴을 기록해둔 아빠가 딸의 열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영상으로 엮었다.

인사이트YouTube 'Dustin Bowen'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지난 10년 사이 훌쩍 커버린 딸에게 어떤 선물보다 뜻깊고 값진 선물을 준 아빠가 있다.


아빠는 태어난 그날부터 매일 딸아이의 얼굴을 기록했고 딸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영상으로 만들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는 한 남성이 무려 10년 동안 촬영한 딸의 성장과정을 엮은 영상이 소개됐다.


갓난 아기 때부터 열 살 소녀가 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해둔 딸의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ustin Bowen'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더스틴 보웬(Dustin Bowen)씨가 타임랩스 형식으로 만들었다.


영상 속에는 올해 10살이 된 그의 딸 줄리가 태어난 2010년 4월 28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의 모습이 슬라이드쇼로 펼쳐졌다.


신생아 시절부터 표정이 다양했던 줄리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밝고 유쾌한 아이로 자랐다. 그리고 보웬은 그 모습을 매일 사진을 찍어 기록해두었다.


아빠의 시선에서 바라본 딸 줄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금발 머리카락이 자랐고 치아가 새로 나는가 하면 빨간 안경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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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Dustin Bowen'


공주님이 되기도 했다가 호박 마스크를 뒤집어쓴 우스꽝스러운 코스프레도 즐기던 줄리는 얼마 전 10살 생일을 맞이했다.


고작 6분 남짓 되는 영상이지만 영상 속에는 줄리의 10년의 세월이 아빠의 사랑으로 녹여졌다.


보웬은 "스테파니(아내)가 임신했을 때 줄리가 태어나면 매일 매일 사진을 찍고 싶었다"라며 딸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오랜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가 잃어버린 몇 장의 사진을 빼면 매일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기록했다. 줄리의 새로운 10년도 매일 사진을 찍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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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Dustin Bowen'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잠시도 잊고 싶지 않았던 보웬은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도 딸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웬은 평상시에도 딸과 데이트를 하며 애정이 가득 담긴 글과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며 딸바보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영상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진다", "사진만큼 추억을 잘 담아내는 건 없지", "나도 나중에 내 자식한테 깜짝 이벤트 해줘야지" 등 큰 호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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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Dustin Bowen'


YouTube 'Dustin Bo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