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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절대 마스크 벗으면 안 되는 걸 보여주는 '확진자'가 전한 충격적인 '코로나 감염' 후기

등교 개학 이후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줄 코로나19 후기글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등교 개학 이후 많은 10대들이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실제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된 후, 학생들이 쉬는 시간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거나 방과 후 단체로 PC방에 가는 모습이 포착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불안감 때문이었을까.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환자의 후기글이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해외에 거주하는 A씨는 "미열이 시작된 뒤 냄새가 나지 않고 입맛이 없어졌다"라고 생생한 후일담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미열은 시작에 불과했다. 3일 동안 열이 점점 올랐고, 자가격리를 했지만 미열은 순식간에 고열로 바뀌었다.


충격적인 두통도 뒤따랐다. 그는 "뇌를 쪼개 닦아내고 싶을 만큼 아팠다"라며 "침대가 (몸과 함께)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다"라고 전했다. 가슴 통증도 심각했다.


일주일간 물만 마실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아팠던 그는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검사 결과 면역력은 노인 수준으로 떨어졌고 설사와 두통을 달고 살며 산소 튜브를 착용해야 했다. 잠자는 도중 숨이 멎는 느낌이 들어 깨는 때도 빈번했다.


건강하던 30대 중반 여성이었던 그는 끝으로 "여러분들 아이와 부모님을 생각해달라. 그들은 견디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너무 크다"라고 전했다.


다시금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해당 글의 내용을 소개하니, 학교에서도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