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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살인 야생 진드기' 사망자 발생했다···"야외 활동 주의"

국내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하며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국내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21일 경주와 충남에서 각각 1명씩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는 4~11월 사이에 진드기에 물려 고열, 소화 증상 등을 나타내는 중증열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북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는 밭일을 한 후 혈뇨,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치료 중 간 수치가 상승하고 의식이 저하돼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21일 패혈증성 쇼크로 사망했다.


충남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B씨는 산나물 채취와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진드기 물림을 발견했다.


그 후 고열로 진료를 받다 혈구 감소를 확인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같은 날 A씨와 같은 날 호흡부전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이나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경남과 충남, 전북 지역은 참진드기 밀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SFTS는 치사율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시나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