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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SK, 키움에 6-11 패배···충격의 10연패

SK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1로 패하며 충격의 10연패에 빠졌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황석조 기자 = 불안한 선발투수, 더 불안한 야수진의 수비에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까지. 10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가 경기력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여줬다.


SK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이로써 10연패에 빠진 최하위 SK는 1승11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이 계속 되고 있다. SK는 앞으로 1패만 더하면 앞서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록한 팀 최다 11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어 하고 준비한 과정들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아쉬운 경기력만 반복한 채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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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약점이 반복됐다. 우선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외국인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즌 전부터 들쑥날쑥하고 불안한 제구로 우려를 안긴 핀토는 1회말부터 키움 타선을 봉쇄하지 못한 채 연거푸 기회를 헌납했다. 수비가 불안하긴 했으나 한 이닝에서 5안타나 얻어맞으며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데 실패했다.


핀토는 2회부터 4회까지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5회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구원등판한 김주한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1안타 2볼넷으로 1실점했다. 이미 경기가 기운 시점에서 등판한 박민호, 조영우, 박희수 등 불펜진도 상대 타선을 확실히 틀어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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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수비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간 가장 큰 원인이었다. 1회부터 김창평, 정현의 연속 실책이 나왔는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SK의 키스톤콤비는 시즌 전부터 약점으로 거론됐는데 정현, 김창평 모두 연쇄 실책을 범하며 팀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최정의 견제사, 외야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수비 등이 나오며 SK는 흐름이 넘어올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걷어찼다.


염경엽 감독은 물론 SK 벤치 표정은 시종일관 초조함으로 가득했다. SK의 시즌 초반 위기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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